희지타로(https://m-aider.postype.com/post/5206202) 중
if ~ 라이너스의 담요 ~ 실시간 리딩 백업본
1. 박사는 어쩌다가 선생님을 두고 잠들어 버렸을까?
희지: 일단 맥락이 있어
희지: 둘이서 일단 못 만난지 꽤 됐어
나: 아 그래??
희지: ㅇㅇ 둘 다 바빴던 것 같음 둘이 못 만난지 꽤 됐는데, 오랜만에 만날 시간이 될 것 같아서 날을 잡은 거지.
희지: 근데 아마 박사 쪽이 갑자기 일이 생겨서 혹사를 좀 했던 것 같음
나: 악 과로햇어
희지: 나름대로 버티려고 버틴 것 같거든?? 근데...
희지: 리 선생님은 엄청 바쁘거나 그런 건 아닌데 나름대로 일정이 틀어질 만한 일이 있었던 듯
희지: 선생님 본인은 되게 성실하게 약속에 맞춰서 올 준비를 한 것 같거든??
희지: 근데도 좀 늦은 거야 한 20분~30분 정도?
희지: 이제 그 사이에 박사가 못 버티고 잠들어 버린 것 같음
나: 아악
희지: 약간.. 두 사람이 너무 만나지 못한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좀
희지: 그런 거 있잖아, 원래 이정도 스케줄 생기면 '이번에도 안 되겠다.. 일단 미루자'로 가잖아
희지: 근데 그걸 못한 거야 박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리할 것 같지만? 일단 가보자~ 이런 느낌인 것 같음
희지: 그러다가 잠들어 버린 거지.....
희지: 뭐 로도스 응접실 같은데서 잠든 거임?
나: 응 그럴 수도.. 아니면 그냥 일 보던 사무실에서 잠들엇을 수도...
2. 선생님은 어떤 상황에서 잠든 박사를 발견했을까?
희지: 선생님은 자기 나름대로 제시간에 도착하려고 노력을 한 거잖아?
희지: 그러다보니까 사람이 평소답지 않게 급해진 부분이 있대
희지: 조바심, 초조함 같은 거. 티나는 정도는 아닌데 본인 상태가 그렇대
희지: 근데 중간부터 뒤까지의 카드가 대놓고 실망, 배신. 이런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여기서부터쓰러져잇음)
희지: 그래서 내가 볼 땐 자기는 쎄빠지게 튀어와서 어떻게든 도착을 해서 박사님!!! 하고 문을 열었는데
희지: 자고 있는 거임.
나: (계속 죽어잇음)
희지: 근데 이게 아예 그냥 자는 것만 딱 발견한 것 같진 않고
희지: 주변에 있는 오퍼가 설명을 해줬다는 것 같네요
새벽: 뭔가 아미야가 안절부절 못하면서 설명해준 거 아님?
희지: (물개박수)
희지: 아니 그럼 선생님 입장에선 웃기겟다
희지: 서류 이따시만큼 쌓여있는데 저 사람 자고 잇어 코박고
새벽: 그래서.. 일이 많았다고요? 하고 반문하니까
새벽: 네... 하고 아미야가 저쪽에 처리한 서류 보여주는데 처리한 서류가 쌓여잇는 서류만큼 잇는 거임
3. 박사의 꿈에 선생님은 나오는지 아닌지?
희지: 일단, 선생님이 나오는 것 같음
희지: 예스 오어 노 하면 당연히 나오는 것 같거든
희지: 근데~~ 원래 꿈꿀 때 자주 나왔던 것 같애
희지: 오늘 특별히 징조가 있었다던지 오늘 선생님을 만난다 해서 나온 게 아니라
희지: 평소에도 가끔씩 그를 꿈에서 보는 일이 있었을 것 같다, 라고 꾸준함이랄지...
희지: 이력있음. 에 대한 사인이 잇네요.
떼냥: 이력잇음.
나: 그거너무사적인이야기아닌가요?
희지: 한두번이 아닌거지
나: 이거 너무 창피해요
4. 박사가 잠든 상황에서 꾸는 꿈의 내용은?
희지: 일단 이 사람은 꿈도 얌전하진 않다..
나: ㅇ ㅖ?!
희지: 꿈이 얌전하달지 현실성이 넘치는 꿈은 아닌 것 같거든?
희지: 내가 봤을 땐 이 사람도 꿈이 약간 말이 되는 꿈을 꾼다던지 암시적인, 불길하다던지 그런 꿈을 꾸는게 아님
희지: 개말도안되는, 그거 있잖아 문재인과 비욘세가 대한민국 대통령이고 비눗방울을 불면 나이 많은 사람은 전신골절을 입을 수도 있는...
희지: 그런 꿈을 꾸고 있는 거임 근데 이제 그 꿈에 리 선생님이 나오는.
나: (또 죽엇음)
희지: 둘이 그 ....일단 혼나는 건 아니거든? 혼나는 건 아닌데
희지: 뭐랄까 대립하는 입장에 있다 해야하나
희지: 근데 진지한 꿈은 아니랬잖아
나: 아 잠깐 그 그럼 내가 문재인이 되는 거고 선생님이 비욘세가 되는 거임???
나: 그. 그런거임??!??!
디코전원: (죽엇음)
새벽: 진심이야????????
희지: 혼남을 피해가는 대신 대결을 하게 된 거지
희지: 근데 그 승부에서.. 어쩐지 박사는 자기가 지고 있는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희지: 선생님한테 발리고 있어
떼냥: 비눗방울을 못 불었나봐
나: 전신골절을 입었을 수도 있음 불다가...
5. 박사가 선생님 앞에서 하게 되는 잠꼬대는?
희지: 와 셋 다 메이저 나옴
희지: ....... 그~... 그... 나름대로 박사가 선생님 앞에선 ... 어떤...
희지: 그냥 먼저 말할게. 절제 카드가 나왓거든???
희지: 억누름이란 게 있잖아. 그런 게 일단 첫번째 카드로 나왔는데
희지: 문제는 이게 꿈이잖아. 꿈은 굉장히 사람의 무의식을 반영하고 심리를 반영하잖아?
희지: 근데 이게 뒤에 가서 심지어 선생님이랑 대립을 하고 있었잖아
희지: 어처구니 없긴 한데 꿈꾸는 사람은 어처구니 없다는 걸 모르잖아
희지: 그래서 박사는 굉장히 진지할 거란 말이지?? 그래서 막.. 되게..
희지: 그... 감정에 북받치거나 울 수도 있어
희지: 허우적 댈 수도 있거든???? 겉으로 표출은 일단 굉장히 잘 되는 것 같음
희지: 몸에 움직이는 게 일단 보이거나 아님 직접적으로 말해서 선생님 이름을 부르거나
희지: 아니면은... 그만 싸우면 안 되냐고 말하거나 싫어~ 이런 말 하거나
새벽: 보는 입장에선 개어이없겟다!!!!
희지: 어ㅠㅠ 그러면서 막 울고 잇는 거임
희지: 선생님을 상대로 비눗방울을 불 순 없어..>!!!
나: 나그냥계속자고잇으면안돼?
희지: 안돼
나: 나일어나고싶지않아너무쪽팔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선생님의 그에 따른 반응은?
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지: 그.. 선생님에게도 상당히 웃긴 광경이었던 것 같거든요??
나: 그렇겟짘!!!!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지: 그.. 이 사람이 순간적으로... 좀 이런 과정이 있었던 것 같애
희지: 이게 그.. 빵 터지는 그런 느낌이 있는데 선생님이 빵 터진다는 게,
희지: 그 일단 나름대로 박사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자고 잇느라 발음이 안 분명하잖아
희지: 나름대로 가까이 가서 귀를 기울여 보거나 했을 것 같애
희지: 왜냐면 박사가 일단 겉으로 보기엔 되게 괴로운 상태잖아?
희지: 근데 가까이 가서 들어보니까 저런 내용인 거야
나: (죽음)
희지: 그래서 선생님은 어처구니가 사라지는 거임
희지: 때문에 이 웃긴..마음을... 주체를 못한대 평소에 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진짜일어나기싫다
희지: 그래서... 이제 이게 킬포인데..
희지: 안 깨운대
나: 이봐요!!!!!!!!!!!!!!!!!!!!!!!!!!!!!!!!
희지: 비눗방울 대결 풀버전으로 감상하시는 듯
7. 박사가 일어났을 때, 선생님의 반응
희지: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약간, 그거임
희지: 누가봐도즐거워보이는사람
나: 이봐요
희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사람 진짜 즐거워보이고 행복해보인다
떼냥: 이유 알 수 없는 거 맞아?
새벽: 방금 일어난 입장에선 모르지
희지: 어쩐지... 자기가 한바가지 자고 일어나서 상황파악을 햇을 때 어떡해!!! 하는 맘이 들어야 정상이잖아?
희지: 근데 .. 어우.. 이 사람 너무 행복해보임
희지: 다행인 것 같애 혼나지 않을 것 같애
나: 다행인 거 맞아?!?!? 내 쪽팔림은>>!>>!?!?!?
8. 선생님의 반응을 본 박사의 심정
희지: 이거~ 카드가 말하는 게 그 위계나 유불리를 뜻하거든? 어떤 사람은 유리하고 불리한 거,
희지: 단순 힘이나 권력의 격차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정보의 격차를 이야기 할 때도 있어
나: 살려줘
희지: 이쯤되면 내가 뭔말을 하려는지 알겟구만
희지: 이 사람은 왜래 행복해보이는 걸까??? 난 잠 퍼잣는데?? 가 되는 거지
희지: 박사 입장에선 그냥 어처구니 상태가 되는 거임
새벽: 박사님.. 그 치열했던 비눗방울 전투를 기억하지 못하시는 거군요...
희지: 어 ㅋㅋㅋㅋㅋ 약간, '이 사람이 왜 기분 좋아보이지... 오늘 약속 잡앗는데 파토낫고...'
희지: 혼나는 건 아니어도 기분이 안 좋아야 한다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니까
희지: 기분이 이상하대
희지: 어휴 다행이다!! 가 아니라 뭐지???????? 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그 이후 일어나는 일은?
희지: 그, 박사의. 그.... 뭐랄까 어리둥절 타임이 그렇게 오래 가진 않을 거라거든?
희지: 그니까 선생님이 즐거울 만큼 즐겁고 나선 둘이서 이야길 할 거잖아 밥을 먹든
희지: 그때 말을 해주는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고 있었을 때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알고 싶냐고 ㅋㅋㅋㅋ
희지: 근데 박사가 아니, 알고싶지 않아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래
나: 그렇겍ㄱ지!!!!!!!!!!!!!!!!
희지: 그냥 도망갈 수 없다고..
희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걸 알게 되고,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희지: 앎에 대한 부작용이 되는 것 같아요
희지: 그렇게 우당탕탕 하고 하루가 저무는 것 같네요
나: 이거 짱구야?!??!?!?
희지: 그런 것 같네요
새벽: 그러니까 리박이 짱구 에피소드라고???
나: 된것같애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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